“나는 누구일까?”살아가면서 이 질문 앞에 멈춰 선 적이 한 번쯤은 있다.평소에는 잘 살고 있다 생각했는데, 어느 날 불현듯 삶이 낯설어지거나,늘 반복되는 인간관계의 문제로 지쳐버릴 때.그 순간 마음 한구석에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나,이상하게 집요한 생각들이 고개를 든다.왜 나는 같은 패턴의 사람에게 끌릴까?왜 나는 늘 같은 방식으로 상처받고 후회할까?왜 내 안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가 싸우고 있을까?융 심리학은 여기에 중요한 답을 준다.우리 안에는 자아가 미처 모르는 또 다른 ‘나’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그 또 다른 나는 무의식 속 깊은 곳에서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오며,우리를 온전한 나 자신으로 이끌려고 한다.그 신비로운 내면의 인물이 바로 아니마(anima) 와 아니무스(animus) 이며,이 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