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공부/칼 구스타프 융

무의식, 나도 모르게 나를 이끄는 힘 : 융의 시선으로 본 정신의 이면

awelcomerain 2025. 6. 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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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런 꿈을 꿨을까?”
잊고 살았던 사람, 내가 아닌 것 같은 내 모습, 설명할 수 없는 감정.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어젯밤의 꿈에 마음이 오래 머문 적이 있었다.

무의식은 늘 조용하지만, 결코 침묵하지 않는다.

이번 무의식 포스팅에서는 정리와 함께 공부한 책의 글을 함께 첨부한다.
딱딱하고 길지만, 무의식을 깊숙히 이해하기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모르는 마음의 존재와 작용은 일찍이 동서의 사상사와 문예사에서 발견되었고 불교의 유식사상처럼 체계적인 고찰의 대상이 되기도 도 했으나 그것을 자연과학의 대상으로 삼고 본격적으로 탐구하기 시작한 것은 지크문트 프로이트였다. 프로이트에 이르러 '무의식'이 강력한 힘을 가지고 의식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임상사례를 통해 증명된 것이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은 사람이 태어나 의식이 생긴 뒤 거기서 떨어져나간 내용으로 이루어지며 무의식 속에 신화적이고 고태적인 요소가 엿보이기는 하나 그것은 진화의 과정에서 남은 낡은 흔적에 불과하며 그 자체가 어떤 큰 작용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았다.

융은 처음에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운동에 적극 가담하여 프로이트의 학설에 따라 환자를 이해하고 치료했으나 그 과정에서 그의 학설과 일치하지 않는 현상들을 목격하게 되었다.

프로이트를 떠난 뒤 정작 무의식이 무엇인지 그 뜻을 어떻게 설명해야 옳은지 융은 알지 못하였다. 그런데 융 자신의 관심은 그 무렵 더욱더 강력하게 그 알 수 없는 무의식의 온갖 비합리적인 충동과 표상에 쏠렸다. 
그가 대학에서 정교수가 되어 출세하는 길을 포기하고 무의식의 탐구에 전념하기로 한 데는 무의식을 알고자 하는 욕구가 출세보다도 엄청나게 컸기 때문이었다.
융의 평생에 걸친 무의식과의 대면, 특히 1913년 이래 수년간의 무의식에 대한 치열한 추구는 창조적 인간들에게서 볼 수 있는 거의 숙명적인 사명의식에서 우러나온 것이었다.

개인생활의 경험자료뿐 아니라 인류의 태곳적부터 끝없이 반복되어 경험되는 일정한 인간적 체험의 조건들을 갖추고 있는 무의식은 수많은 신화적 상징으로 표현되고 경험되며 모든 의식된 마음에 활력을 주고 그 기능을 조절하여 의식과 무의식이 통일된 전체정신을 실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가지고 있다. 무의식은 충동의 창고, 의식에서 쓸어낸 쓰레기장이거나 병적인 유아기 욕구로 가득찬 웅덩이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마음을 성숙케 하는 창조의 샘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자율성과 창조성을 인정하고 무의식이 의식의 자아와는 다른 완전한 객체정신(objektpsyche)이라는 학설을 제창한 것은 융에게서 비롯되었으며, 융의 분석심리학의 가장 큰 특징이 여기에 있다.


2025.05.24 - [심리학 공부/칼 구스타프 융] - 꿈을 통해 억눌린 감정이 회복되는 이유 : 융의 리비도로 알아보는 심리 에너지의 비밀

 

꿈을 통해 억눌린 감정이 회복되는 이유 : 융의 리비도로 알아보는 심리 에너지의 비밀

낮 동안 쏟아낸 감정과 생각들,억누른 말, 꾹 참고 지나친 순간들…우리는 자고 있는 동안에도 정신 에너지는 결코 ‘정지’하지 않는다.오히려 꿈속에서야말로 무의식은 가장 자유롭게 움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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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무의식이란?
2. 개인 무의식(personal unconscious)
3. 집단 무의식(collective unconscious)
4. 무의식의 자율성
5. 무의식의 보상작용
6. 왜 무의식은 의식과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가?
7. 무의식을 희망으로 보는 시각 : 융의 분석심리학에서 핵심적인 관점


 

1. 무의식이란?


"나는 의식적으로 잊었지만, 내 안의 무의식은 기억하고 있다."

글자 그대로 '의식되지 않은 것'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고 시시각각 의식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으면서도 모르고 있는 마음의 세계는 모두 무의식이다.
: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심리에 영향을 주는 정신의 영역.
생각, 감정, 기억 중 의식되지 않는 모든 것이 포함.

무의식의 상당부분은 우리가 적극적으로 인식함으로써 의식의 내용에 동화시킬 수 있다.
'의식화'는 '깨달음'이다. 무의식 자체가 그 사람의 의식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끊임없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은 무의식을 깨달아 갈 수 있다. 

무의식은 자아가 무의식을 경시하고 그것과의 대면을 피할 때,
자아로 하여금 그것을 보지 않을 수 없도록 자극함으로써 무의식의 경향을 의식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자아에게 준다.
무의식은 사람들이 그것을 스스로 경험해 봄으로써 비로소 그 존재를 알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의식의 개념은 머리로 생각해서 만들어낸 말이 아니고 경험을 토대로 얻은 사실에 붙인 이름이다.

융에 의하면 무의식이란 우리가 가지고 있으면서 아직 모르고 있는 우리 정신의 모든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너머의 미지의 정신세계, 그것이 무의식이다.

  • 길을 걷다가 갑자기 특정 냄새에 우울해짐. 왜 그런지 모르지만, 무의식적으로 과거의 상실과 연결돼 있음.
  • 어떤 사람에게 이유 없이 거부감이 드는 경우: 무의식이 과거 경험을 기반으로 반응하는 것.

 

 

2. 개인 무의식(personal unconscious)


융은 무의식에는 두 가지 층이 있다고 보았다. 하나는 그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자라는 동안 겪은 개인 생활에서의 체험 내용 가운데서 무슨 이유에서든 잊어버린 것, 현실세계의 도덕관이나 가치관 때문에 현실에 어울리지 않아 억압된 여러 가지 내용으로서 반드시 성적인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 그것을 포함한 모든 그 밖의 심리적 경향, 희구, 생각들, 고의로 눌러버린 괴로운 생각이나 감정, 그리고 의식에 도달하기에는 그 자극의 강도가 미약한 문턱밑 지각의 내용, 이 모든 것으로 구성된다. '그림자'란 대게 무의식의 이런 층의 내용에 해당된다. 이와 같은 무의식의 층은 의식이 그러한 것처럼 개인의 특수한 생활체험과 관련되고 개인의 성격상 특성을 이루는 것들이어서 융은 이를 개인적무의식이라고 하였다. 

태어난 이후 개인이 살아오면서 이루어진 무의식의 층을 융은 개인적 무의식(the personal unconscious)이라 했다. 
: 나만의 삶에서 생긴 경험, 감정, 기억이 억압되거나 망각되어 저장된 무의식 영역.
  프로이트의 ‘무의식’과 유사한 개념이지만, 융은 이를 넘어서 더 깊은 층을 제시함.

  • 발표 중 말이 막혔던 기억 때문에, 지금도 발표만 하면 식은땀이 나는 경우
  • 어릴 때 상처를 준 교사처럼 말하는 상사를 보면 감정이 과하게 반응됨
    이것은 그 상사 때문이 아니라, 개인 무의식 속 기억이 반응한 것

 

 

3. 집단 무의식(collective unconscious)


융은 더 나아가 이미 태어날 때부터 마음의 토대를 이루고 있는 무의식의 층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것은 개인의 특수한 생활사에서 나온 무의식의 층과는 달리 태어날 때부터 갖추어져 있는 인간 고유의 원초적인,
그리고 인간이면 누구에게나 있는 보편적인 특성을 나타내는 무의식의 심층
으로
이것을 융은 집단적 무의식(the collective unconscious)이라 이름했다. 

태어난 이후의 경험내용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태어날 때 이미 가지고 나오는 무의식의 층으로서
일찍이 의식된 일이 없는 것들이다. 이것은 개인의 특성보다 인류 일반의 특성을 부여하는 요소들이다.

: 개인을 넘어선, 인류 모두가 공유하는 무의식.
문화, 인종, 시대를 초월하여 존재하는 심리적 패턴과 원형(archetype)들이 저장되어 있음.
개인이 겪은 적 없지만, 꿈에서 특정 상징(예: 바다, 영웅, 어머니)을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이유.

  • 꿈에 ‘어머니’가 나왔는데 친엄마가 아닌데도 따뜻하고 포근하게 느껴짐.
    ‘어머니 원형’이 꿈에서 등장한 것.
  • 공포영화에서 깊은 숲이나 어두운 동굴을 보면 이유 없이 무섭다.
    ‘어둠=위험’이라는 원형적 감각이 무의식에서 작동 중.
  • 어떤 문화권에서도 '영웅 이야기', '모험', '죽음과 재탄생' 같은 서사가 있음.
    인류 공통의 무의식적 상징 구조.

무의식 / 개인무의식 / 집단무의식



4. 무의식의 자율성


융(C.G. Jung)이 말한 무의식은 수동적인 저장소가 아니라, 자기만의 법칙과 목적을 지닌 자율적인 심리체계이다.

우리가 잠잘 때 계속해서 기능을 발휘하는 식물성 신경기능처럼 무의식은 의식작용에 구애받음이 없이 그 스스로의 법칙에 따라서 움직여 가고 있다는 견해이다. 그런 의미에서 무의식은 의식작용보다도 더 항구적이며 때로는 그를 능가하는 특징을 가진다고 보는 것이 사실이다. 무의식은 의식을 그 자율적인 힘으로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에게 여러 가지 미래에의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무의식은 의식의 통제 밖에서 독자적으로 작용.
즉, 무의식은 우리가 인식하거나 지시하지 않아도 자기 법칙에 따라 작동하며, 때때로 의식과 '의견이 다른 상태'로 드러난다.

  • 당신은 평소에 “나는 분노를 잘 다스리는 사람”이라고 믿고 있음.
  • 그런데 사소한 일에 갑자기 화가 나며 크게 터뜨림.
    이건 무의식 속에 억눌린 분노 에너지가 자율적으로 작용한 것.
  • 꿈속에서 의식적으로는 피하고 싶은 상황(예: 가족 갈등, 과거의 실수)을 직면하게 됨.
    무의식이 강제로 그 이슈를 마주하게 만드는 것.

융은 이를 "무의식의 의지(will of the unconscious)"라고 표현했다.

 

 

5. 무의식의 보상작용


“의식의 편향된 태도를 무의식은 항상 보완하고자 한다.
이로써 전체성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무의식은 의식의 한쪽 방향성에 대해 '균형을 맞추려는' 보상 작용을 끊임없이 시도한다.

보상작용은 무의식의 중요한 기능이다.
다시 말해서 무의식은 의식에 결여된 것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며, 그럼으로써 그 개체의 정신적인 통합을 꾀한다.
의식이 너무 일방적으로 지적이면 무의식은 정적인 특징을 띄며
의식이 지나치게 외향적이면 무의식은 내향적인 경향을 띤다.

의식이 한쪽 방향으로 치우치면, 무의식은 반대 방향의 내용을 드러내서 균형을 맞추려 한다.
이것이 바로 보상(compensation)이다. 이건 정신의 ‘항상성 유지 기능’이라고도 볼 수 있다.

(1) 너무 이성적인 사람의 꿈

  • 현실에서: 분석적이고 감정 표현에 인색한 사람
  • 꿈에서는: 어린 아이처럼 우는 모습, 감성적이고 약한 장면이 반복
    무의식이 "감정도 중요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

(2) 자기애가 강한 사람

  • 현실에서: 성공적이고 자신감 넘침
  • 꿈에서는: 무능하거나 창피한 모습으로 나타남
    과도한 자기도취를 낮추려는 무의식의 보상

(3) 외향형 사람

  • 현실에서: 활동적이고 사람들과 잘 어울림
  • 꿈에서는: 혼자 조용히 걷거나, 깊은 동굴 속으로 들어감
    내향성의 균형 요구

보상 작용의 의의



6. 왜 무의식은 의식과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가?


“의식과 무의식은 마치 시소처럼, 하나가 올라가면 하나는 내려간다.”

(1) 정신의 항상성(homoeostasis) 원리 때문

융은 정신이 마치 생리적 시스템처럼 균형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보았다.
즉, 의식이 한 방향으로 치우치면 무의식은 자동적으로 보완하거나 균형을 맞추려는 방향으로 반응한다.

  • 의식이 지나치게 이성적(사고 중심) 무의식은 감정의 혼란, 감성적 이미지로 반응
  • 의식이 외향적이고 사회 중심 무의식은 내향적 욕구, 고독, 내면 탐색을 요구

이는 단순히 ‘성격의 반대’라기보다는, 정신의 균형 유지 메커니즘으로 이해하면 좋다.

(2) 꼭 항상 반대인가?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경향"으로 작동한다.

  • 예외도 있다.
    의식과 무의식이 같은 방향을 향할 때는 사람이 에너지가 모아지고 창조적인 상태가 된다. (ex. 몰입, 영감, 창작의 순간)
  •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균형이 깨지면, 의식에 억눌린 반대 성향이 무의식에서 등장해 ‘보상작용’을 하게 되는 것.

반대 방향의 예시

 

 

7. 무의식을 희망으로 보는 시각 : 융의 분석심리학에서 핵심적인 관점


무의식은 '혹'이 아니고 '샘물'과 같은 것이다.
거기에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향하는 에너지가 저장되어 있다.
그것은 떼어 버리거나 없애야 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 생명의 원천이며 창조적 가능성을 지닌 것이다.
그것은 방어해야 할 위험한 충동이기 보다 체험하여 의식의 것으로 동화해야 할 것들이다. 

(1) 무의식은 '고장난 나'의 창고가 아니다

보통 무의식은 상처, 트라우마, 억압된 기억, 콤플렉스의 저장소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융은 이렇게 말했다.

"무의식은 단지 과거의 흔적이 아니다.
그것은 미래의 가능성까지도 품고 있다."

즉, 무의식은 회피하고 싶은 과거뿐 아니라,
아직 의식되지 않은 내 안의 자원, 가능성, 새로운 방향성도 품고 있는 영역이라는 것이다.

(2) 창조성과 직관의 원천

우리가 창의적인 생각, 예술적 영감, 삶의 전환점에서 오는 직관적인 통찰을 경험할 때,
그것은 대부분 무의식에서 올라온 것이다.

  • 갑자기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 꿈을 꾸고 나서 "아, 내가 이걸 원하는 거였구나" 하고 깨닫는 순간
  • 예술가들이 "영감이 나를 찾아왔다"고 말하는 경험들

 이런 것들은 모두 무의식이 나에게 말을 걸고 있는 순간이다.

(3) ‘자기(self)’라는 중심으로의 안내자

융은 무의식의 가장 깊은 층에 자기(self)가 있다고 보았고,
이 ‘자기’는 우리를 더 온전한 나, 진정한 삶의 방향으로 이끌려는 자기조직적인 힘이라고 했다.

무의식은 단순한 감정 찌꺼기가 아니라
나를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려는 내부의 조력자라는 것.

(4) 꿈은 무의식이 건네는 치유의 메시지

우리가 고통받고 있을 때, 꿈은 종종 상징적인 이미지로 해결책이나 위안을 건넨다.
이건 무의식이 우리를 돕고 있다는 중요한 증거이다.

  • 외로운 시기에 꿈에서 따뜻한 존재와 대화를 나누는 꿈
  • 진로 고민 중에, 길을 안내해주는 인물이 나타나는 꿈
    이런 꿈은 무의식이 "네 안에 답이 있다"고 알려주는 방식이다.

무의식 = 나를 완성해 줄 가능성의 저장소

 

  이부영 분석심리학 3부작 그림자. 이부영지음
  제3판 분석심리학  C.G. 융의인간심성론. 이부영지음


무의식은 끝없는 심연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빛이 있다.
무의식을 알면 알수록, 나는 내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조금씩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나를 방해하는 힘이 아니라, 내가 진짜 ‘나’로 살아가기 위한 보이지 않는 나침반이었다.

우리가 무의식과 가까워진다는 것은,
더 이상 두렵지 않게 되는 것이다.

어쩌면 무의식은,
오랜 시간 내가 외면해온 내 안의 가능성일지도 모른다.


"무의식은 의식이 잊은 것, 부정한 것, 혹은 도달하지 못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

"의식이 거부하는 것들을 무의식은 상징의 옷을 입혀 다시 데려온다."

“당신의 시선이 무의식으로 향할 때, 당신은 진정한 변화를 시작하게 된다.”

“무의식은 우리 안에 깃든 창조적인 신이다.”

— C.G.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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