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블로그 6

심리학으로 보는 인생 전환기, 무의식을 이해하고 자아를 찾는 법 : 자기통합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이유 없이 무기력하다면지금, 당신의 무의식이 말을 걸고 있는 중일지도 모른다.요즘 따라 감정이 들쑥날쑥하고,사소한 일에도 마음이 크게 흔들리는 경험을 하고 있다면그건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닐 수 있다.융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시기를 '전환기'라고 부른다.삶의 흐름이 바뀌는 중요한 시점에서무의식은 그동안 억눌렸던 감정과 상처, 욕망들을 의식 위로 떠올린다.전환기가 왜 찾아오는지그 시기를 어떻게 통과해야 하는지나를 통합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본다.혼란스럽고 두려운 이 시기가,사실은 더 깊은 나를 만나는 기회일 수 있다. 전환기, 무의식이 의식을 점령할 때사람은 살아가면서 어느 시점에서 삶의 전환점을 마주하게 된다.그 전환의 순간에는, 평소에는 감지되지 않던 무의식..

융 심리학으로 보는 예술가의 무의식 : 사랑이 아닌 예술로 드러나는 아니마, 아니무스

2025.06.18 - [심리학 공부/칼 구스타프 융] - 융 심리학의 아니마와 아니무스(1) : 내 안의 이성성, 그 심리적 의미 융 심리학의 아니마와 아니무스(1) : 내 안의 이성성, 그 심리적 의미어떤 사람을 처음 만났을 뿐인데 왠지 모르게 강하게 끌리거나,설명할 수 없는 거부감이 드는 경우가 있다.분명 그 사람을 잘 알지도 못했고,나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았는데도마음 깊은 곳awelcomerain.tistory.com 예술가의 무의식, 아니마와 아니무스의 형상: 융 심리학으로 보는 예술 창작과 무의식의 작용.“처음 보는 그림인데 왠지 마음이 아릿하고,읽어본 적 없는 소설인데 마치 오래전 꿈처럼 낯익은 느낌.”그건 단지 작가의 기교나 이야기 때문만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든다.어쩌면 그 작품 속..

감정은 어디에서 오는가? (2) - 통제할 수 없는 감정의 정체와 회복의 조건

“다른 사람과 있을 땐 괜찮은데,유독 그 사람 앞에선 감정이 폭발해요.”왜 우리는 어떤 감정에선 벗어날 수 없는 걸까?이 감정은 내 탓일까, 아니면 나를 둘러싼 관계의 구조 때문일까.융 심리학은 이 감정의 뒤에는 반드시 무의식의 콤플렉스가 작동하고 있다고 말한다.이 글에서는 감정이 폭발하는 구체적인 상황에서왜 그 감정을 이겨내기 힘든지,그리고 어떻게 해야 나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는지를 짚어본다. 왜 어떤 감정은 통제되지 않을까? : 특정 사람 앞에서 무너지는 감정의 이유우리가 특정 상황이나 사람 앞에서 이유 없이 감정이 폭발할 때,그건 현재의 일이 아니라 과거의 ‘묶인 감정’이 무의식에서 올라온 결과다.나는 늘 평온하던 직장 동료 A에게 작은 실수를 지적받았을 뿐인데, 갑자기 눈물이 났다.그 순간 감정..

콤플렉스는 왜 반복될까? 무의식의 감정 덩어리를 이해하고, 전이와 수용으로 찾는 진정한 나

2025.05.28 - [심리학 공부/칼 구스타프 융] - 융 심리학으로 이해하는 콤플렉스 |감정이 강조된 콤플렉스, 자아콤플렉스 융 심리학으로 이해하는 콤플렉스 |감정이 강조된 콤플렉스, 자아콤플렉스“왜 나는 비슷한 상황에서 늘 같은 반응을 보일까?”“특정한 말이나 상황에서 갑자기 감정이 솟구치는 이유는 뭘까?”융 심리학은 이런 질문에 콤플렉스(complex)라는 개념으로 답한다.콤플렉awelcomerain.tistory.com이전 글에 이어 콤플렉스 반복의 이유, 전이와 감정 통합까지마음의 숨은 흐름을 따라가 본다. 우리가 콤플렉스를 불현하게 느끼는 이유우리는 콤플렉스를 선명히 인식하지 못한다.왜냐하면 그것은 의식이 감당하지 못해 무의식에 밀어넣은 내용이며,의식의 방어기제가 작동해 직접 드러나지 않고..

갑자기 성격이 바뀌는 이유? : 융 심리학 '엔트로피' 개념으로 보는 나의 심리 변화

우리는 보통 자신이 내향형인지 외향형인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어느 날, 그런 스스로가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평소엔 조용하고 내성적이었던 사람이 갑자기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지거나,활달하고 외향적이던 사람이 모든 인간관계를 끊고 혼자 있고 싶어질 때가 생긴다. 이럴 때 우린 “내가 왜 이러지?” "내 성향이 달라졌나?" 라는 질문을 한다.융 심리학은 이 현상을 단순한 감정 변화나 기분 탓으로 보지 않는다.무의식 속에 억눌려 있던 반대 성향의 내향성 또는 외향성이 의식의 삶에 튀어나오는 순간,우리의 심리는 균형을 회복하려는 자율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그는 심리 에너지 역시 물리 세계처럼 '균형'을 향해 흐른다고 보았다.바로 '심리적 엔트로피'의 원리다. 이 글에서는 융이 말한 엔..

아이에게 욱하는 나, 혹시 무의식의 투사일까? : 부모 안의 '숨겨진 감정'이 자녀에게 나타나는 이유

육아를 하다 보면 참을 수 없는 감정이 튀어나올 때가 있다. "이 조그만 애한테 왜 이렇게 화가 날까?""내가 왜 이런 말까지 하게 됐지…?""아이의 그 말에 나는 왜 그렇게 화가 났지?" 그 감정의 뿌리는 정말 아이일까?아니면, 내 안에 감춰져 있던 무언가가 드러난 것일까? 융 심리학에서는 이런 순간을 ‘무의식적 투사’라고 설명한다.내가 억누르고 인정하지 못한 감정이 아이를 통해 비춰지는 것, 이 포스팅은 바로 그 이야기다. 2025.05.12 - [심리학 공부/칼 구스타프 융] - 왜 나는 같은 상황과 사람에게 반복해서 상처받을까? : 열등 기능으로 보는 자기 이해 왜 나는 같은 상황과 사람에게 반복해서 상처받을까? : 열등 기능으로 보는 자기 이해우리는 왜 반복적으로 비슷한 상황에서 상처받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