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을 처음 만났을 뿐인데 왠지 모르게 강하게 끌리거나,설명할 수 없는 거부감이 드는 경우가 있다.분명 그 사람을 잘 알지도 못했고,나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았는데도마음 깊은 곳이 흔들리며 강한 감정이 올라온다.융 심리학은 이런 현상을 내 안의 무의식적인 '이성 이미지',아니마(anima)와 아니무스(animus)의 작용으로 본다.그 감정은 사실 상대 때문이 아니라,내 안에 억눌린 심리적 이성성(異性性)이 자극된 것일 수 있다. 아니마와 아니무스란 무엇인가?아니마(anima): 남성의 무의식 안에 있는 여성 이미지아니무스(animus): 여성의 무의식 안에 있는 남성 이미지이들은 단순한 성별 정체성이 아니라,우리가 성장하면서 내면에 형성한 이상적인 이성의 이미지이며,심리적 이성성으로, 자아가 ..